집단토론면접은 일정한 주제나 내용이 제시되고 여기에 대한 면접지원자들의 토론을 보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면접은 담당실무진의 면접을 중시하는 경향과 함께, 임원급 이상의
면접은 피면접자들의 집단토론을 경청하면서 그들의 말 한마디, 제스처, 듣는 태도 등을 평가하는 집단토론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이것은 개별면접이 가지는 단점들을 보완하고 가급적이면
피면접자들에게서 주어진 짧은 시간동안 많은 요소들을 파악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라고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면접관은 주제를 정해줄 뿐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지시를 하지 않는다.
응시자들이 어떻게 토론을 이끌어가는가를 주의깊게 관찰할 뿐이다. 집단토론면접의 특징은 집단 속에서 개인의 능력을 어떻게 발휘하는가, 어떤 일에 적합한가 하는 따위를 판정하는데 있다.
토론과정에서 리더역할을 하는 사람,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발표하는 사람, 남의 의견을 차분히 듣고 모두의 의견을 정리할 수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은 후 결론은 자신의
뜻대로 정해 버리는 사람 등 개인의 성품을 파악하기가 그만큼 쉽다.
집단토론면접에서는 반드시 '이게 답이다' 하는 주제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만을 지나치게 주장할 필요는 없다.
집단 토론은 각 멤버의 지식, 경험, 의견을 나누고 문제점의 보다 신중한 해결을 위해 모든 멤버가 협력해 생각하는 지적공동작업이다.
따라서 웅변가처럼
혼자만 눈에 띌려고 할 것이 아니라 집단 전원이 협동하면서 토론을 깊이 있게 나누어야만 한다. 그 협력과 정이 관찰, 평가되는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타인을
설복시키려 들지말고 집단 전체의 문제로서 토론의 수준을 어떻게 높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 해야 한다. 여러 가지 입장, 정보, 의견을 각자가 내어 서로 의견을 나눌 필요는 있지만,
대립하는 원인을 간단히 삭의 차이에 있다고 단정하지 말고, 서로 대립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어떤 점까지는 같고 다른 점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통 집단토론면접은 주제가 주어지고 난 후 10~20분 정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간동안 과제를 잘 파악해서 자신의 생각을 확립한 다음 꼭 메모를
해두도록 한다. 자신의 의견중에 중요한 순서에 따라 순번을 정해 두었다가 발표시간이나 발언기회가 적을 경우 중요한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