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대학교 베트남 유학생들, 광주서 조선 선비문화와 고대 역사 매력에 빠지다… 시사매일신문 편집국 | 2026.06.01 [15:50] - 5월 27일, 국가유산청·광주시·광산구 주최 ‘무양 in the city’ 프로그램 참여 - 월봉·무양서원서 유생복 체험, 신창동 유적지 탐방 등 다채로운 일정 소화 나주대학교(총장 김수연)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고대 역사의 숨결을 직접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나주대학교 베트남 유학생들은 지난 5월 27일 국가유산청,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주최하고 (재)고대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는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무양 in the city’의 일환인 ‘무양, 다(多)누리 사랑방’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광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월봉서원과 무양서원, 그리고 고대 문명의 흔적이 남아있는 광주 신창동 유적을 탐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서원을 찾은 베트남 유학생들은 조선시대의 교육문화와 선비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한국 전통 교육기관의 의미를 배웠다. 특히 학생들은 조선시대 유생들이 입던 유생복을 직접 착용해 보는 체험 활동에 높은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 전통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화두인 환경 문제를 결합한 ‘탄소중립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됐다. 학생들은 한국 사회의 친환경 실천 문화를 배우고 일상 속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광주 신창동 유적을 방문해 한국 고대 문명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며 한국 문화의 유구한 역사성을 체감했다. 마지막으로 도심 속에 자리 잡은 무양서원을 방문해 전통 교육 공간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고유의 서원 문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베트남 유학생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책이 아닌 온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라며 “특히 고즈넉한 서원의 분위기 속에서 선비복을 입어본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인상 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재)고대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지역 문화유산이 가진 소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란 기자

